[DGIST 갤러리 기획전시] 봄의 색채를 품다 : 2022.04.11. ~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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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ated by 박민선
 

학술문화팀에서 DGIST 구성원 여러분에게 알려드립니다. 학술정보관 1층 갤러리에서 구성원 여러분을 위해 기획전시 ‘봄의 색채를 품다’를 개최합니다. 2022년 4월 11일(월)부터 6월 30일(목)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과 DGIST 소장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봄처럼 밝고 선명한 색채의 작품들과 함께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과 희망찬 앞날을 기대하고 꿈꿔보세요! ※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을 '좋아요'로 표현해주세요~!

Tag. 갤러리, 기획전시, , 시작, gallery, exhibition

[문화프로그램] 갤러리 기획전시 '봄의 색채를 품다' 안내

■ 전시제목: 봄의 색채를 품다

■ 전시설명: 계절 ‘봄’에 떠오르는 밝고 선명한 색채를 활용한 미술작품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봄처럼 희망찬 앞날을 기대할 수 있는 시간 제공 

■ 전시기간: 2022.04.11.(월) ~ 06.30.(목)

■ 전시작품: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및 DGIST 소장품

■ 전시장소: DGIST 갤러리(E8, 1층)

■ 문의: 학술문화팀 박민선(내선 1177, zxcv3640@dgist.ac.kr)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ARTIFICIAL LANDSCAPE-Garden of Elegance / 김종숙

90x55 / 캔버스에 혼합재료, 스왈로브스키 / 2009

<작품설명>

작품은 반짝이는 크리스털이 산수의 절경을 뒤덮어 돋을새김된 보석 알갱이들이 은은한 색빛의 너울을 출렁이는 광휘의 스펙터클을 보여주고 있다. 2005년 이래 꾸준히 천착해 온 <인공풍경>은 일차적으로 빛의 스펙터클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이는 스와로브스키 엘리먼츠와 조선시대의 산수화를 접합시킨 매혹적인 표층이다. 그러나 그 유혹의 표면은 완결된 물신주의가 안으로 내파(內波)된 분리의 스펙터클이라기보다는, 시간을 횡단하고 이미지를 교차시켜 상(像)을 영사하는 연속적인 스크린에 가깝다. 스크린은 부단히 명멸함으로써 연속되는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무수히 상이한 텍스트를 중첩함으로써 하나의 서사를 이어나가는 빛의 매재(媒財)이다. 단절과 연속, 교차와 중첩을 통해 작동하는 스크린처럼 <인공풍경>은 미혹의 장막을 드리우고 그 안에 각성의 통로를 열어보인다.  


A Place of Sublimity / 김송리

116.8x91 / 캔버스에 유채 / 2018

<작품설명>

작품 A Place of Sublimity는 숭고의 감정을 느끼게 해줄 몇 가지 장치를 설정합니다. 첫 번째 장치는 대자연의 이미지이며, 그다음 장치는 어두운 블루의 색입니다.

그림을 보면 파란색 레이어 아래 가파른 산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짙은 파란색의 색면일 뿐이지만,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이미지는 더 드러나고, 그 순간 전체를 볼 수 없게 됨으로써 관람자가 숭고의 감정이라는 자극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였습니다.

색에 있어서는 프랑스 화가 이브 클라인(Yves Klein, 1928~1962)의 말을 빌려 설명하겠습니다. 그는 파란색에 대해 "파란 허공은 곧 깊이의 차원이나 다름없다. 처음에는 허무 그리고 그다음에는 심오한 허무가 되며 끝으로 파란 심오함이 된다." 라고 언급하였는데, 저도 생각 그 근저에 파란색이 주는 심오함과 그 깊이에 대해 이해하고 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색이 올라간 뒤 불분명하게 드러나는 이미지들 역시 숭고의 특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반복된 중첩으로 드러나는 모호한 자연은 현실 너머의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를 제시합니다. 이 행위를 '겹쌓기(Layering)'라 하는데, 이는 본인 스스로의 추모의 퍼포먼스이며 몰입 행위로 이행하는 과정이 됩니다.

초록이 더 이상 그립지 않은 것 / 서유정

72.7x216.5 / 캔버스에 아크릴 / 2016

<작품설명>

이 그림은 인간과 사회, 인간과 자연에 대한 것으로 생명윤리와 사회생태학을 바탕으로 모든 생명의 평등주의, 다양성과 공생을 지향한다. 인간이 만든 불합리한 사회와 권력의 시스템 속에서 그들의 지배속성이 사회, 경제, 문화, 인류, 생태계에 미치는 폭력과 차별, 갈등을 표현한다. 생명윤리와 사회생태학을 바탕으로 모든 생명의 평등주의, 다양성과 공생을 지향한다. 현대사회는 모든 존재의 자연발생적인 '있는 그대로'의 존재양식을 배척하고 있다. 인간이 가장 인간답게, 자연이 가장 자연답게 살 수 있는 생물학적 속성을 상기시키며, 윤리성을 배제한 유전공학의 복제기술들을 비판한다. 사회적인 이슈와 개인적인 상실감을 통해서, 진실과 거짓의 경계에서 이상과 현실의 세계로 표현된다. 처녀생식을 자행하는 변형식물들, 도식화된 장식적 패턴 등을 사용하여 과잉과 결핍, 순수와 에로스, 망각과 지각에 관한 경계를 말하고자 한다.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 실재와 가공의 세계가 공존하는 불분명한 관계와 거기서 비롯된 과잉 생산된 이미지로 화면을 구성하고 있다. 이는 자본의 힘에 의해 통제되는 권력과 금기에 도전하는 환경적 징후들, 자연과 인공, 성과 속, 억압과 도전, 파괴와 회복, 자본과 상실에 대한 결핍된 산물들이다. 인간의 이기에서 비롯된 모순된 양상들은 신화적인 우상과 야성적인 상징으로 나타나고 권력과 생산의 탐욕이 배출해 내는 모순과 불합리를 증명해 보이고 있다. 

The Greenfield / 박경률

140x140 / 캔버스에 유채 / 2014

<작품설명>

The greenfiled는 개인전 2013고합404에 발표된 회화작품이다. 

법은 독자로 상정된 몇몇 관계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최대한 이성적인 언어만을 사용한다. 개별적인 사례에 적용된 법이라 할 수 있는 판례의 경우에는 -마치 드라마를 구성하는 배우에게 부여된 캐릭터처럼- 절대적인 기준이 자리하기 힘든 모호한 언어를 피할 수 없겠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3고합404’라는 딱딱한 제목이 붙은 어떤 사건에 대한 판례를 재료 삼아 이성과 감성의 언어 사이의 공백을 포착하고 그 순간을 이미지화 하는 과정에 대한 것이다. 

전시된 작품은 마치 무대처럼 꾸며진 공간 안에 설치되어 있다. 사건이 벌어지는 공간을 만들어 놓은 뒤에 시선의 움직임에 맞추어 각각의 서사를 담고 있는 도상을 배열하는 방식인 셈인데, 그러므로 각각의 작품에서 반복해서 등장하는 인물은 마치 라쇼몽처럼 주인공을 달리하며 하나의 사건을 재해석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작품들은 판례라는 불변의 원안으로부터 끊임없이 탈주하려고 하는 의지를 내포하기도 한다.

전시장 1층은 커다란 하나의 공간으로, 2층은 작은 방으로 구분되어 있다. 다시 말해 1층과 2층은 어떤 면에서 거울의 구조로 설정되었는데, 1층의 이미지 전체를 2층에서 곱씹을 수도 있고, 또한 2층의 세부적인 감상을 통해 1층에 설치된 작품의 의미를 다르게 판단할 수도 있다. 또한 한 장의 이미지를 생산하기 위해 겪게 되는 수많은 계산의 과정은 전시장 곳곳에서 그림이 아닌 다른 형태의 이미지로 노출되면서, 판례로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며 회화에 이르는 감각의 논리를 엿볼 수 있다.  

Knock Knock / 이현희

112.1x162.2 / 캔버스에 유채 / 2011

<작품설명>

어릴 적 이불을 가지고 만든 천막이 처음 획득한 나의 공간이었다. 이 비밀공간은 작은 손길에 바로 허물어질 정도로 부실했지만 천을 펼치기만 하면 견고한 성이 되기도 하고 미지의 동굴이 되기도 했다. 설치의 용이함과 이동의 편의성이 큰 장점인 상상의 근원이 되는 장소였다. 

자람과 동시에 펼치기 보다는 정리가 익숙해졌다. 정확히 말하면 익숙하기보다는 그래야 한다는 요구를 받게 되었다. 

“여자애 방이 이게 뭐니!”

라는 핀잔과 함께 창조의 도구였던 천 조각들은 여성적 치부(恥部)가 되어버렸다. 내 작업은 감춰지고 내면화된 치부를 드러내며 출발한다. 활짝 걷혀진 장막과 열린 서랍, 옷장에서 흘러나온 천 조각들은 유년시절의 비밀공간을 재현한다. 이 공간에서 다시금 현실을 마주하고 이상을 그려본다. 내 작업에서 방이란 유년의 추억에서 출발한 작은 공간으로 현실과 분리되어 내적 욕구와 마주하는 공간이다. 성적 정체성, 사회 관계성에서 오는 내면적 갈등으로 인해 탄생한 감정의 파편들은 동화적 이야기를 통해 드러난다. 이를 위해 추억을 여행하고, 고민을 들춰내며, 욕망을 직시한다.

닭의 장풀 / 이상완

36.5x46 / 장지에 수채 / 2008

<작품설명>

들꽃은 우리산하의 낮은 구릉지부터  높은 산 까지 다양하게 피는 꽃이다.  나는 이러한 꽃을 주제로 삼아 수채화 작업을 하였고, 열악한 조건에서도 뿌리내리며 꽃을 피워내고 있다. 그래서 작업을 하면서 어떠한 상황과 어려움에서도 유연함을 잃지 않은 그리고 화려하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처럼 들꽃의 끈질긴 생명력에 매료되었다.  그 질긴 생명력의 근원을 캐기 위하여 많은 현장스케치와 사진작업을 통하여 때로는 자연스럽게 또는 변형, 과장하여 보잘것없는 들꽃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업을 하였다.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삶의 전 부분에 걸쳐서 보고 느끼고 경험하고 기억된 것을 화폭에 풀어내고 시간의 흐름과 정지, 씨앗의 저장과 발아, 과거와 현재사이에 존재하는 문화적 간극들에 대한 고찰을 물과 종이 또는 석회반죽에 안료를 착색하는 과정을 거쳐 흔적의 완결을 보려 함이다. 흔히 삶의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자연이나 사물에 구체적으로 접근하여 작업의 완성도에 주안점을 두었다. 생기 넘치는 회화를 추구하기위하여  충실한 토양을 쌓고 과학적 관찰묘법에 의한 사실화, 또는 그 자연의 객관적 사실성 속으로 더욱 몰입하여 펼쳐진 형상 이상의 것보다 깊이 있는 조형성을 이루어 내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밝혀둔다.

시간-비무장지대-영혼 / 정창균

145.5x92 / 캔버스에 혼합재료 / 2005

<작품설명>

시간성과 역사성을 표현하고 있다. 왜? “우리는 지금도 시간을 손목에 차고 다니기 때문에...”  경기북부 비무장지대의 역사상을 바탕으로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작업했다. 비무장지대에 자라고 있는 수많은 야생화를 우리민족의 과거, 현재, 미래의 상징으로 비유함과 동시에 이름도 남김없이 생을 다한 젊은 병사의 짧은 시간을 표현하고 있다. 아울러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젊은 병사(철모)의 영혼을 야생화에 비유하여 백두산천지에서 다시 살아 피어나는 통일의 염원을 회화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덧없는 낙원 시리즈 01, 02, 03 / 이유미

130.3x97(x3) / 캔버스에 유채 / 2010

<작품설명>

「My eyes-a fool’s paradise」에서는 궁극적으로 현실과 이상의 사이에 존재하는 세계를 다룬다. ‘A fool’s paradise’는 ‘헛된 행복’ 혹은 ‘덧없는 낙원’의 세계를 의미하는데, 현대사회 속에서 갈망하는 이상향으로서의 낙원이라기 보다는 현실 공간 안에서 발견하는 이상의 세계 혹은 이상의 세계에서 만나는 현실적 상황으로서의 낙원으로, 현실과 이상, 사건과 기억, 그리고 의식과 무의식이 교차하는 모호한 세계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A fool’s paradise’ 시리즈에서는 이상과 현실은 낯선 풍경에서 일차적으로 나타난다. 거칠고 어색하게 표현된 식물, 생경한 원색의 색감과 네가티브한 효과는 현실에 존재하는 소재와 상황을 다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모르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주변의 것들이 축소되고 객관적 설명이 과감하게 생략되어 매우 낯설게 느껴지지만, 무언가 한 장을 걷어 내면 익숙할 것도 같은 그런 풍경을 통해, 낯섬과 익숙함, 현실감과 비현실감이 교차하는 모호한 지점을 보여주고 있다. 

DGIST 소장품

시그널 / 임상희

80.3x53 / 캔버스에 아크릴 / 2017

마주앉아서 / 임상희

72.7x50 / 캔버스에 아크릴 / 2018

나비 / 강경희

53x40.9(10호)

길 / 박희욱

53x40.9(10호)

ON/OFF / 유수림

53x40.9(10호)

선교사 챔니스 주택 / 박병구

40.9x27.3(6호)

Harmony / 임봉재

53x40.9(10호)

하늘소리 / 최경수

45.7x45.7(8호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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