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갤러리 기획전시] Fly To Your Dream : 2020.01.20. ~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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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ated by Librarian, 한미희
 

학술문화팀에서 DGIST 구성원 여러분에게 알려드립니다. 학술정보관 1층 갤러리에서 구성원 여러분을 위해 기획전시 'Fly To Your Dream'을 개최합니다. 2020년 1월 20일 월요일부터 3월 25일 수요일까지 약 2개월 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11점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작품을 감상하시면서 2020년 새해 계획, 이루고 싶은 꿈을 떠올려 보세요. :) ※ 가장 마음에 드시는 작품에 '좋아요'를 눌러 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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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프로그램] 갤러리 기획전시 'Fly To Your Dream' 안내[문화프로그램] DGIST 갤러리 기획전시 'Fly To Your Dream' 개최 안내 > 공지사항

■ 전시제목: Fly To Your Dream

■ 전시기간: 2020.01.20.(월) ~ 03.25.(수)

■ 전시작품: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11점

■ 전시장소: DGIST 갤러리(E8, 1층)

■ 문의: 학술문화팀 한미희(mhhan@dgist.ac.kr)

앞 못 보는 새 / 고길천

98.5x71 / 종이에 에칭, 콜라주 / 2006

<작품설명>

제주도의 철새도래지를 답사하여 서식환경의 파괴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죽은 새의 이미지와 현장에서 채집된 새의 깃털을 꼴라쥬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환경과 생태에 대한 감수성의 확대와 환경의식의 환기를 의도 했다

아득히 먼 / 한지민

70x100 / 종이에 잉크 / 2018

<작품설명>

(초략) 새의 형상 속에 몸을 숨겼던 인물은 서서히 보호막을 벗어던지고 타자의 삶 속으로 적극적으로 다가가길 청한다. 그는 인간 세상의 축소판이자 인간의 한계와 욕망을 투영한 신화 혹은 소설 속 이야기를 빗대어 다양한 감정이 공존하는 내면의 상태를 표현하거나, 평소 전달하기 어려웠던 미묘한 감정의 기류를 구체적인 묘사와 상징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하기 시작한다. 이때 독립된 하나의 개체를 통해 전했던 주관적인 심리묘사는 다수의 인물이 등장하는 상황 자체로 제시되면서 보편적인 인간의 본성과 심리에 대한 접근으로 확장되고, 다양한 해석적 가능성을 열어두게 된다. 이렇게 거리두기를 통해 공상을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과정은 역으로 타자와의 소통 회복을 통해 세계와 건강한 관계 맺기를 희망하는 개인의 염원과 강한 의지를 표출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찰나 / 김미형

116.9x91.1 / 캔버스에 구멍난 상수리잎 / 2009

<작품설명>

이 작품은 구멍이 난 상수리나뭇잎을 몇 년 간 채집하여 만든 것입니다. 구멍이 난 상수리잎을 보는 순간 ‘상처도 이토록 절실하면 이렇게 아름다운 무늬가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구멍 난 나뭇잎이 아름다운 까닭은 다른 생들을 제 몸에 기꺼이 허락했기 때문입니다. 4~5년 동안 잘 건조시킨 나뭇잎으로 날개의 형상을 만듭니다. 한 개 한 개, 낱개의 나뭇잎들이 모여 날개를 이룹니다. 날고 싶다는 갈망, 자유롭고 싶다는 갈망더 나은 미래에 대한 갈망, 팔과 손을 대신하는 날개, 날개는 움직이는 몸 그 자체입니다. '깃털과 이파리’, 모든 자연은 서로를 닮아있지요. 나뭇잎이 떨어질 때의 움직임을 주목했다면 그 것 역시 비행이었음을 누구나 알 게 됩니다. 모든 비행도 결국은 정지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짧고 긴 시간의 차이만이 있을 뿐이지요. 시간의 차이, 그러나 시간의 차이라니, 짧고 길다는 시간이,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인지, ‘찰나’라는 작품의 제목은 이러한 생각을 반영한 것이지요. 살아있는 모든 것은 언젠가 소멸될 것입니다. 어떻게 소멸되어갈 것인가? 하는 물음에, 구멍으로 온통 헤진 이 나뭇잎에서 그 답을 찾습니다.

날개 / 허윤희

77.5x111.5 / 종이에 목탄, 드로잉 / 2013

<작품설명>

창으로 빛이 쏟아진다. 담쟁이넝쿨은 날개가 되어 어두운 공간으로 펼쳐진다. 안과 밖은 경계가 없어지고 날개는 어둠속에서도 밝게 빛난다. 창은 안과 밖을 연결해주는 통로다. 밝은 햇살과 맑은 공기를 전해주고 밖을 볼 수 있다. 창이 있다는 건 안과 밖의 소통, 순환을 의미한다. 창을 통해 외부세계에 대한 꿈을 꿀 수 있고 희망을 품게 된다. 날개는 자유에 대한 표현이다. 담쟁이덩쿨은 한 잎 한 잎 느리고 조용하게 빛을 향해 자란다. 그러한 지속적인 인내로 날개를 만들어 나간다. 담쟁이가 자라 큰 날개가 되는 날, 어둠을 모두 감싸고 빛으로 날아갈 것이다. 그러한 자유에의 의지를 담쟁이 날개에 담았다. 목탄으로 주로 작업하는 데 목탄은 나무를 태운 자연 재료이다. 자연에서 온 것이라 친근하고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도구 없이 손으로 직접 그리기 때문에 더 신체적이고 직접적인 느낌이 든다. 기술적으로는 고치기가 용이하기 때문에 실수가 허용이 된다. 실수를 해도 마음에 들때까지 지우고 고쳐나갈 수 있다. 고친 흔적들이 모여서 작품이 깊어진다. 실수를 통해 길을 찾아가는 인생과 같다. 목탄은 먼지의 속성이 있기도 한데 언젠가는 사라지는 유한한 인간의 삶과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가장 오래된 최초의 그림도구인 목탄은 가장 소박하고 절대적인 재료가 아닐까? 드로잉은 작가의 생각을 가장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다. 드로잉의 순간적이고 즉흥적인 표현방법은 다듬어지지 않은 거칠고 날것이 주는 생명력을 품고있다. 나는 시적인 상상력의 세계를 목탄 드로잉으로 개성있게 표현하고자 한다.

FLY-의식체계의 안과 밖 / 김지현

110x150 / 캔버스에 한지, 아크릴 / 2009

<작품설명>

기본적인 관심은 현실과 이상, 의식과 무의식, 현상과 실체, 안의 것과 밖의 것이 이분법적으로 확연히 나뉘어 있지 않고 서로 연결되며, 지양된다는 점이다. 즉, 서로 모순 대립을 보이는 듯하나, 이를 넘어 더 높은 차원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지양의 역할을 '날개; 가 하고 있는 바, 우리에게 왜 벗어남이 필요하며, 무엇으로부터의 벗어남인가? 나래 짓을 통한 자유로운 비상은 해방을 뜻한다.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체계나 믿고 있는 관습 안에 갇혀 지낸다. 이런한 것들이 편견이나 선입견이 되어 진실을 왜곡시키기도 하고 아집과 갈등을 유발시킨다. 지식이나 관습은 닫혀진 것, 안의 것으로 비유되고, 진실된 세계는 열려진 것, 밖의 것으로 비유되어 날개를 통해 서로 연결된다. 이런 연결고리를 좀 더 살펴보면 화폭의 중앙에는 일상의 여러 현상들이 그려져 있으며 욕망의 편린들이 얽혀 있다. 때로는 생활 속에서 만나게 되는 인간 군상들의 모습이 관습의 이름으로 자리하고 있다. 속과 겉, 안과 밖이 대조를 이루고 날개의 비상을 통해 새로운 차원으로 고양된다. 음과 양, 남과 여의 갈등과 대립이 날개의 비상을 통해 지양되고 소통된다.

Fly / 김지현

89x89 / 한지 / 2005

<작품설명>

앞날의 원대한 포부도 꿈이요, 매일 죽음의 연습이라는 현실을 놓아버리는 밤의 세계에서도 꿈을 꾼다. 꿈. 그것은 모습 없는 모습의 세계요, 의식체계로는 도저히 명료하게 구분할 수 없는 사건과 사연들임에도 어쩌면 허구가 아닌 인식이전의 근원적 인식 - 즉 무차별적 상태인 우주론적 황홀경이 아닐런지... 현상계에 존재하는 만물들 또는 사실들 모두 인간의 지각 안에서만의 명료함을 요구하게 되나 지각 이전 또는 그 밖의 것의 인식은 어찌할까? 무엇은 날고 무엇은 날 수 없다는 분별심만 내려놓는다면 날지 못할 것은 하나도 없다. 무엇이든 날 수 있는 것을 모습의 날개를 달아 날려본다. 기법 면에 있어서는 사합지 한지를 오려 날개의 모양을 한지 바탕 위에 오브제로 채택하였고 기타 세상사의 구체성은 종이 부조형식을 빌어 조형화했다.

The Way to My House / 김양선

60x130x8, 12kg / 나무고재에 바니쉬 / 2017

<작품설명>

작품에 나타난 길의 형상은 시간과 시간을 연결시켜주는 통로로 정신적 교감이 이루어지는 추상화된 상징적 장소이다. 현실적인 의미의 단순한소통의 개념보다 신성한 공간으로 초월적인 성격을 지닌다. 일종의 길로써 존재하는 은유적 공간이자 추상적 형상과 근원적 장소의 표현이다. 인생은 고비를 넘고 모퉁이를 돌 때마다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쓰임을 다하고 낡은 고재를 이용하여 나무 조각을 조합해 집이 있는 풍경을 재구성한다. 집은 무엇보다도 존재론적 원형이며 고향을 상징한다. 점차 사라져 가는 골목길의 형상을 통해 상실한 것들의 원형을, 존재가 유래한 원형을 상징한다. 존재가 상실한 자기를 찾아 나서는 원형서사나 현대인의 정체성 상실과도 무관하지 않다.

나무經2015-13-聖女 / 전항섭

186x41x41, 35kg / 주엽나무, 호두나무, 박달나무, 아카시아나무에 아크릴 / 2015

<작품설명>

나무로 조각하며 새로운 이미지들을 새겨나간다는 의미로 나무경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시작하면서 나무에 대해 경의를 갖는 시간들이 많아졌다. 시간과 공간 속에서 이미지를 수용하고 채워나가는 수행과정에 마음도 나무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테레사성녀의 시간들을 되비추어 보지 않더라도 우리 주위에는 수많을 성스런 여인들이 있다. 그여인들의 생명성에 경의를 표한다. 생명력 있는 기운들은 마음을 두지 않으면 형상으로 생활 속의 실행으로 나타나지 않음을 알고 있지 않은가? 이 생생한 생명성을 가시 많은 주엽나무를 다듬어 생명이 살아 숨쉬는 듯 승천하는 이미지를 가져 본 작업이다. 광배를 상징하는 이미지는 깨달음과 같은 의식의 관통을 의미한다.

향수 / 이영섭

83x30x20, 47kg / 혼합재료 발굴기법 / 2016

<작품설명>

발굴조각 대지를거꾸로(음각으로) 조각해 거푸집으로 삼고, 그 안에 혼합재료를 부은후 굳으면 이를 캐낸다. 그리곤 최소한만 매만져 작품을 마무리한다. 땅을파고캐냄으로써, 거푸집은허물어져버린다. 단 한점의오브제를 찍어내고, 수명을다하는셈이다. 또 땅속에서 조각을 캐어내는 행위는 일종의예술퍼포먼스 이기도하다. 이같은 작업방식은 독자적인 창작방법으로, 그때문에 ‘발굴작가'로불리곤한다. 발굴작업"회화가있는조각"에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다. 발굴작업은 작품에 흙의 질감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흙의질감에서 보여지는 시간성과 역사성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연스러운 한국미의음유, 여백, 풍자, 해학, 고졸미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표현한다. 작품명 _ 향수 어린시절 어머니와 함께 설이나 추석명절에 함께했던 기억을 이 작품을 통해 표현했다 어머니가 입으셨던 한복 두루마기 와 목도리가 추억에 아른거린다.

새 / 심정수

125x108x30, 25kg / 오석, 동판 단조 용접 / 2018

<작품설명>

나는 공간(공중)속에서 날라가는 새(물체)에대한 이야기를 즐겨 만들었다. 이 작품도 창공(공간)을 가르는 새의 변형된 이미지로,움직임,속도감 등의 표현으로 조각이 가지고 있는 덩어리나,무게감(중량감)등의 표현의 반대쪽에서 가벼움,비워짐등의 표현을 새를 통해 만들었다.기법으로 동판조각을 아주 작게 만들어 두들겨(단조) 그것을 아세틸렌용접으로 이어나가 새의 깃털등의 이미지와, 작가의 손맛(감성의 표현)등을 표현주의적 느낌으로 표현하였다.

꿈 08-2 / 임만혁

167x137 / 한지에 목탄, 채색 / 2008

<작품설명>

임만혁은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가 다시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다소 이채로운 수업과정을 지녔다. 동양화를 전공했다가 서양화로 전향하는 경우는 가끔 있는 일이지만 서양화에서 동양화로 전향하는 예는 좀처럼 만날 수 없다. 이 특이한 경력은 그의 작품에 흥미롭게 반영되고 있다. 예컨대 화선지를 여러 겹 배접해서 사용하는 바탕(지지체)은 그 재료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동양화의 범주에 속하지만 목탄으로 대상을 구현하고 여기에 일정한 채색을 시술하여 작품을 완성시키는 방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서양화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공간설정이나 대상의 묘출은 서양화의 구도와 표현방법을 연상시키지만 목탄에 의한 예리한 각도의 필획은 마치 부벽준(도끼로 찍어 내린 것 같은 필선)을 연상시킬 뿐 아니라 이 같은 필선에 뒤덮인 전체의 화면은 부벽준이 구사된 거대한 암벽의 고원산수를 앞에 하고 있는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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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0일 오픈하여 개강 후에 구성원 여러분을 만날 날을 기다리던 전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분들이 감상하지 못하셨습니다. 아쉽지만 약속된 날짜가 다가와 전시를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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