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북한의 과학기술 논문 현황은? (2016-20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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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해(2017년) SCIE 논문 출판 100건을 넘겼습니다. 최근 2년 반의 과학기술 논문 출판이 그 이전 출판 논문 전체를 통털어 발표한 수와 맞먹을 만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 Nature에서 북한의 과학기술 논문 출판 현황에 대한 보도가 있었습니다만, Web of Science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인데, 국가나 기관명의 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일부 통계의 오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완전하지는 않겠으나, 새로 분석하였으니 북한에서의 대략적인 연구 동향을 한 번 구경해보세요 :)

Tag. 북한, north korea, 과학기술, 현황, 통계

[Nature News] Science in North Korea: how easing the nuclear stand-off might bolster research

The isolated nation publishes less than 100 scholarly articles a year — but as political tensions ease, researchers hope for greater collaboration.


※ 지난 4월 30일 Nature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해 SCIE 논문을 80편 이상 출판했다고 보도했다.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는 아니라고 밝혔는데, 실제 평양 소재 북한의 기관임에도 남한(south korea)으로 표기된 사례도 상당 수 포함되어 있어 2017년 이미 100건을 넘은 것으로 파악되어 more than 100 scholarly artilces로 정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doi: 10.1038/d41586-018-05027-x

북한, 어떤 과학기술 분야 연구할까?

2016년 이후 2018년 5월 3일 현재까지 북한 발행의 전체 SCIE 문헌 227건의 논문의 주제 분야는 물리학(47)>화학(43)> 공학(41)> 재료과학(40)> 수학(28) 순이다. 


※ 괄호 안의 숫자는 논문 건 수 

어떤 키워드로 연구할까? 

2016년 이후 227편의 논문 중 DOI가 있는 문헌 178건을 분석한 결과, Spark plasma sintering, Dispersions, Functions, Plasmons 등의 키워드가 가장 많았다. FWCI는 평균 이하(0.95)이지만 전세계적으로 인용 상위 10%에 해당하는 논문도 30여편 이상 포함되어있다. 

중국과의 협력이 압도적으로 많아, 다른 국가는?

전체 논문 중 27.8% 정도만 북한 내 연구자들 간의 연구이며, 72.2%가 타 국가와의 협력한 논문으로, 논문 중 63.4%가 중국과 협력한 논문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독일(6.2%, 14편), 미국(3.1%, 7편) 순이었다. 


※ 소스 데이터인 Web of Science에 평양 등 북한 내 도시와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South Korea로 잘못 표기된 논문이 상당 수 있어 north korea로 보정 후 분석하였다

김일성대학, 김책공대 순으로 국제적 연구 활발

전 세계 약 120여개 기관과 공저하였으며, 전체 성과 중 김일성 대학이 132편, 김책공대가 40편 이상으로 전체 논문의 75% 이상이 두 기관에서 출판되었으며 김형직 대학은 6편에 머물렀다. 


※ 소스 데이터인 Web of Science에 KIM II SUNG, KIM IL SONG 등으로 잘못 표기된 논문이 상당 수 있어 바로잡은 후 분석하였다. 김책 공대 역시 기관명 표기가 다양했다. 

어느 저널에 많이 투고하나? 

ACTA Pertologica Sinica(15편). international Journal of systematic and evolutionary microbiology(11편), Journal of Materials science(5편), Plasmonics(5편) 순

[논문] 국제학술논문을 통해 본 북한의 과학기술 지식생산에 관한 연구(A Study on the Produc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 Knowledge in North Korea through International Academic Papers)International Academic Papers)

노경란, 김은정, 최현규. (2016). 국제학술논문을 통해 본 북한의 과학기술 지식생산에 관한 연구. 한국비블리아학회지, 27(4), 205-227.


본 연구는 북한의 과학자들이 과학기술지식을 생산하는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국제학술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연구주제 분야는 물리학, 수학 및 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 편중되어 있었다. 북한과의 주요 공동연구 협력국가는 중국이며, 김정은 시대 이후 그 현상은 더욱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물리학 분야의 주요 공동연구는 독일에서 중국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학술 논문을 발표한 북한의 과학자들의 소속기관은 총 32개 기관이었다. 그 중에서 국제학술 활동이 활발한 연구기관은 김일성종합대학, 국가과학원, 김책공업종합대학, 리과대학임을 파악할 수 있었다.


The research analyzed the collaborative research network based on the data of international academic papers in order to understand the structure of production of scientific knowledge by North Korean scientists. According to the analysis results, the subject areas of research were concentrated on basic science fields such as physics, mathematics and chemistry. The main collaborative research collaboration with North Korea is China, and the phenomenon has become stronger since Kim Jong Eun era. Major joint research in physics has moved from Germany to China. Among the research institutions that actively engaged in academic activities, KIM IL SUNG UNIV, ACAD SCI DPRK, KIM CHAEK UNIV TECHNOL, and UNIV SCI among 32 research institutes belonging to North Korean researchers who published international academic pa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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