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hrin Linkersdorff는 섬세하고 은은하게 빛나는 꽃의 사진 연구를 통해 꽃의 덧없음을 일시 정지된 상태로 포착한다. 작가의 천상의 대형 정물 사진들은 궁극적인 소멸 직전의 순간에 식물 생명의 덧없는 흔적을 기록하며, 존재와 부재가 동시에 나타나는 역설적인 순간을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링커스도르프의 실험적 작품들과 함께 독창적 예술세계를 조망한다.
이번 전시는 천연 항생제의 발원인 토양 박테리아를 다양한 식물에 주입해, 이들이 공생하며 살아가는 과정을 식물의 유기적 부패 속에서 기록한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링커스도르프는 자연의 순환적 섭리를 심오하게 탐구한다.
Kathrin Linkersdorff captures the fleeting nature of flowers in a state of suspended stillness through her delicate and softly radiant photographic studies. This exhibition offers a window into Linkersdorff’s unique artistic vision, featuring her experimental works that traverse the boundaries of science and art.
This exhibition consists of works that document the process of various plants coexisting with soil bacteria, the source of natural antibiotics, as they undergo organic decay. Through this, Linkersdorf profoundly explores the cyclical order of nature.
